러블리 아줌마와 배둘레의 호주 정착기

이제는 벌써 작년이 버린, 지난 12월에 피지를 다녀 왔습니다.

한국에서 신청한 영주권의 Pre Grant가 나서 호주밖으로 나가야 Grant 시켜 준다고 해서 해외 여행을

강제로(?) 하게 되었습니다.

어딜 갈까 열심히 찾다가 그나마 값도 싸고 가까운 피지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성수기라서 어딜 선택하든지 비싼건 어쩔수 없었지만, 가격을 조금이나마  줄일려고 저가 항공사를

찾게 되었습니다.

호주에서는 저가 항공사로 대표적인 것이 JET STAR와 VIRGIN BLUE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Virgin Blue에 자리가 남아 있어서 Virgin Blue를 타게 되었지요.

사실 BLUE HOLIDAY를 통해서 리조트와 항공권을 같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어서

Virgin Blue를 선택하게 되었지요. Virgin Blue 홈페이지는 http://www.virginblue.com.au/ 입니다.

대부분의 저가 항공사들 처럼 티켓은 인터넷으로 구매를 하게 되어 있고, e-ticket 시스템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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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 Blue의 홈페이지



출발 당일 공항에 와서 탑승수속을 하는데, 창구가 4개 밖에 없더군요.

그나마 일찍 공항으로 가서 1시간 가량을 기다려서 수속을 마쳤습니다. 뭐 인건비를 줄이려 하면, 많은 창구를

운영할 수는 없었겠지요..

탑승수속 마치고 비행기를 타러 갔더니, 마지막 탑승권을 받는 곳의 직원이 탑승수속 하던 직원이더군요.

다시한번 인건비 절감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를 탈때는 처음으로 계단을 이용하여 비행기를 탔습니다.

저가 항공사라서 그런 건지 어쩐건지, 잘모르겠지만,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마치 대통령께서 다른 나라 순방을 떠날때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비행기 타면서 이상하게 뒤를 돌아 보면서 손을 흔들고 싶은 충동이 계속 들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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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통해서 비행기 타기


비행기를 타자마자 본 신기한 장면은 조종석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었지요. 비행기가 작아서 그런건지

문 바로 옆에 조종석이 있었고, 조종석문도 열려 있더군요. 덕분에 처음으로 아주 잠깐이지만,

조종석을 엿볼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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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보는 조종석


이렇게 비행기를 타고, 이륙을 했습니다, 뭐 비행기가 작아도 이륙이나 이럴때 흔들림 같은 것은

별로 차이가 없더군요.

이륙을 하고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고 뭔가를 나누어 주는 듯 하더군요. 자세히 봤더니 개인용 비디오

플레이어 였습니다. 당연히 돈을 받았습니다. 호주 달러로 15불.. 저는 바로 노트북을 꺼내서

저만의 VOD를 즐겼지요. 노트북을 참 잘 가져왔다고 안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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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Only라는 말이 난 왜 거북할까?



잠시후에 음식을 서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저가항공사이지만, 물은 한잔 공짜로 주겠지 하는 기대를 하면서 기다렸습니다만,

그 기대는 무참히 깨졌습니다. 모든 품목을 돈을 주고 사먹어야 하더군요.

근데, 재미있는 건 대부분의 사람이 그걸 사먹더군요. 저도 뭐 돈은 아깝지만, 다른 사람이 다 먹고 있고있어서

그런지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해서 어쩔 수 없이 저도 동참했습니다.

그래도 돈은 아깝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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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돈받아요~~~



밥도 먹고 경치도 구경하면서 시간은 흘러 무사히 비행을 마치고 피지에 도착했습니다.

뭐 저가 항공이라고 특별히 불편한 건 없었지만, 지금껏 공짜로 받았던 서비스를 돈을 내고 받아야 한다는게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뭐 비행기 값이 싸니까 그정도는 이해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리기 전에 재미 있는 것을 발견 했는데, 그것은 바로 토 봉투(?)입니다.

보통 멀미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준비해 놓은 이 봉투에 광고를 해 놓았더군요. ^^

이렇게 해서라도 비행기 값을 줄일려는 회사측의 노력이 측은하게 보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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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봉투(?)에 광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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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배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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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가항공 2008/01/10 01:06

    토 봉투에 광고 부터 참 기발한 발상이네요^^

    씀슬하기 보다는 오히러 기발한 아이디어 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의 나쁜 근성이 있죠 ㅡ.ㅡ 무조건 비싼거 자동차는 크고 빚내어서 큰평수 아파트로 이사를 갈려고 하죠 쩝..

    고쳐 저야 한다고 봅니다. 국내에서도 저가 항공이 많이 운영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진 한공인가?? 아쉽게 부도처리가 되었다죠..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