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호주에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전하는 블로그...
배둘레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Statistics Graph
  • 260,697total
  • 0today
  • 1yesterday

'깻잎'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1.02.22 성장일지 - 깻잎 (4)
  2. 2011.01.31 모종을 심어요
  3. 2011.01.14 모판 만들기 2 _ 깻잎이야기
  4. 2011.01.13 모판 만들기 1
2011. 2. 22. 11:59 [아줌마] 밭일 나가요


주말 농장을 시작한지도 벌써 두달이 넘어가고 있다. 

흙이나 벌레에 대해서도, 또 대박 쟁기질이나 뜨거운 햇살 아래서의

작업에 대해서도... 
이 모든 것에 조금은 너그러운 마음이 생겼다.

그리고 내가 변한 만큼 우리 작물들도 폭풍성장을 보여주었다. 

오늘은 깻잎의 성장일지를 공개한다.



2011년 1월 8일:
모종밭에서 깻잎 모종을 파올리다


2011년 1월 22일:
모종판에서 무성하게 자라 뿌리가 튼실해지고 있다


2011년 1월 29일:
밭에다 모종을 옮겨 심었다. 모종당 간격은 30cm - 모종의 키는 약 15~20cm


2011년 2월 5일:
40도를 윗도는 열풍이 5일 이상 지속된 주간이었다. 너무 뜨거운 햇살에 풀이 죽기는 했지만 그래도 바싹바싹 타들어가는 땅속에서도 용케 버티어 주고있다.
키는 많이 자라지 않았지만 잎파리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약 95%이상의 생존율.
조금만 더 힘을 내서 버텨주렴!!


2011년 2월 12일: 첫 수확!! 대박.
뜨거운 더위는 조금 수그러들었고 보슬보슬 비가 내린 날.
키는 약 25~30cm. 줄기가 두꺼워져 힘이 붙었다. 잎파리가 통통해지고 진한 녹색을 띄고 있다. 손톱만한 잎사귀가 줄기마다 다닥다닥 붙어 싹을 틔웠다. 점점 무성해진다. 초등학생 손바닥만한 잎파리들을 떼어 와서 깻잎장아찌를 담궜다.
향이 진하고 잎사귀가 도톰하다. 대략 감동 ㅎㅎ.



2011년 2월 19일:
지난주에 이에서 깻잎들은 폭풍성장이 뭔지를 보여준다. 잎파리가 무거워 보일 만큼 많아졌다. 옆 밭 이웃들에게 원하는 만큼 따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풍성해졌다. 이게 나눔의 기쁨인가. 이웃들이 건네준 고추랑 가지가 또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었다..



[다음 포스트] 씨앗부터 키워 낸 겨자채의 성장일지. comine soon. :-)

posted by 배둘레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박화순 2011.02.23 12:31  Addr  Edit/Del  Reply

    은경 멋지다....ㅎ

  2. 배둘레 2011.02.27 16:02 신고  Addr  Edit/Del  Reply

    지지배... 요즘 어케 지내? 보구싶구려....

  3. 정세인 2011.03.07 13:01  Addr  Edit/Del  Reply

    은갱............ 열심히 해.. 보고시퍼~~

  4. comment gagner argent 2012.01.16 20:23  Addr  Edit/Del  Reply

    이것입니다 사이트 좋은 이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 그 (-:

2011. 1. 31. 19:21 [아줌마] 밭일 나가요

드디어, 모종을 심는다.
모종심기를 위해서 갈아놓은 땅에 비닐을 씌우는 작업을 위해서
오빠는 토요일 밭갈고 일요일 교회끝나고 또 작업에 투입...
만신창이 장애인이 되어서 돌아왔다....
누 구 세 요....


암튼 그렇게 정성들여 비닐을 씌운 상태로 2주일을 기다렸다. 
아저씨 말씀으로는 2주면 뿌리뽑힌 잡초가 썩고 거름이 된다고 했는데..
가보니 여전히 뻐떵뻐덩한 잡초가 아주 쏘 프레쉬....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드디어 심는다!

모판은 이미 뿌리를 무성하게 내린 모종들로 가득차있다. 마른 씨앗이 착하게 뿌리를 내려주었다. 기특하게도.



비닐에 구멍을 내고 >> 물을 이빠이 부어주고 >> 모종하나를 털어 넣고 거름흙으로 채운 다음  >> 물을 살살...

심고나니 애들이 곧 죽을것 처럼 퍽 엎드러져 있다.. 이거... 불안했다...

아효 허리뽀사진다....


그래도 일주일 후에 가니 나름 파릇파릇
힘을 내어 서있다.  왠지 고맙다...



자... 앞으로의 우리밭을 기대하시라!!

수확의 기쁨을 누릴 그날까지.. 화이삼.
그날이여 어서오라~

posted by 배둘레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1. 1. 14. 10:06 [아줌마] 밭일 나가요
송충이의 충격을 밤새 씻고 다시 맑은 기분으로 포스팅을 이어가겠다.
음.. 깻잎은 주인아저씨께서 이미 모종작업을 끝내셔서 모종밭에서 캐가지고 우리 모판에 옮기게 되었다.
호주는 연말이 여름이니까 깻잎은 지금 시즌에 심기에 적당한 작물.


모종을 밭에서 캐올릴 때는 잔뿌리가 많을수록 좋고 뿌리에 붙은 흙은 절대 절대 털지 말아야 한다...
저기 오빠인듯한 사람이 서있다.


캐온 모종을 우리 모판에 하나씩 떼어서 옮겨 심는 작업을 한다. 살살 흙을 얹듯이하고 너무 손으로 꼭꼭 누르지 말자.

다 심고 나니 이 녀석들이 풀이 확 죽었다... 원래 그렇단다.... 다행히...
이제 물을 골고루 뿌리고 양지바른 곳에 두자... 매일매일 하루 두어번 씩 물을 주면 잔뿌리들이 모판 컨테이너 안에서 꼬불꼬불하게 커진다. 그러면 밭으로 갈 준비가 다 된것이라고.

수퍼에서 파는 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향이 진한 깻잎을 처음 시댁에 내려가 먹어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밭에서 방금 딴 향긋한 깻잎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들깨 송이 튀김도... 이것들 내가 다 먹어주겠다.... 핫핫....



posted by 배둘레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1. 1. 13. 20:29 [아줌마] 밭일 나가요

사실 이런 밭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모종, 모판에 대한 사전적 의미조차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막상 어떤 작업을 하고나서도 정확히 글로 옮기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일인지 몰랐었다.
지금 네이버 국어사전을 동시에 띄워놓고 포스팅을 할 정도니...

암튼,,,, 씨앗을 모종으로 만드는 일을 하고왔다.
먼저, 모판은 이렇게 생겼다.. 널찍한 모판상자는 아래가 뚫린 작은 플라스틱 컨테이너들로 채워진다. 거기에 씨앗들을 심어서 싹을 틔울때 까지 집중적인 케어가 필요하다. 넓은 밭에다 바로 씨앗을 심게되면, 움을 틔울때까지 주변 환경이 너무 척박하고, 물도 집중적으로 골고루 주기가 힘들기 때문에 모판 작업을 한다고. 애들 학교보내듯이 처음에는 집중케어가 좀 필요하다고 한다...



모판에 담을 흙은 씨앗이 움을 틔울수 있도록 인큐베이터같은 역할을 해야하니 양분이 많이 들어있는 흙이어야 한다.
그래서 계분이 들어있는 흙을 구입했다. 닭똥을 손으로 잘 으깨서 섞어 넣어야 한다고... omg.. 이제 드디어 시작이구나...


신랑이 삽질을 하는 동안 잠시 이웃의 밭을 둘러보니 앙증맞은 수박이 조롱조롱 달렸다... 참 예쁜 녀석이다...
호주에서는 수박이 1년 내내 나오지만,  검은 줄모양이 저렇게 뚜렷한 한국 개구리 수박은 찾아볼 수가 없다.
이 밭 주인이랑 친하게 지내야겠다.. 히히

어어....엇..... 숨은 그림찾기를 한번 해야겠다.... 수박 사진에 송충이가 들어있다....
(젠장.. 젠장.... 내가 하기 싫다고 했잖아.....)

먼저 우리는 깻잎을 심기로 했다. 깻잎은 심기만하면 계속 따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기르기 편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깻잎이 rare 아이템이라 한국식품점에서 꽤 비싸게 팔고 있기 때문에...

깻잎 심기까지 포스팅하려했으나 사진에서 송충이를 뒤늦게 발견하고 나니 잠시 패닉....
아....아무래도 깻잎이야기는 다음에 계속해야 겠다.. 

하...아... 이거 참.. 하아....... 닭똥에 송충이... 나는 이런게 좀 버겁다..... 내가 이런걸 극복할 수 있을까....

주말농장이고 뭐고.... 회색빛 도시로 가고싶다... 공구리 세상이 아직 난 좀 더 편하다.

posted by 배둘레

댓글을 달아 주세요